단상

새로운 관점

heesoofr 2024. 2. 27. 15:47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요즘 정치판에서 일어나는 사태를 보노라면 인간들이 얼마나 이기적인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오늘 뉴스를 보니 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자 검증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김윤식 전 시흥시장이 민주당을 떠나 국민의힘에 입당했다고 한다. 만약 그가 적격 판정을 받았다면 민주당에 남아있었을 것이다. 그에겐 정당의 가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자신이 국회원원이 될 수만 있다면 어느 당에나 갈 사람이다. 비단 그뿐만 아니라 소속된 당과 무관하게 대다수 사람들이 그럴 것이다. 후보들은 한결 같이 지역구 주민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거라고 말하지만 거짓이다.

네이버를 통해 정치, 사회, 연예계 등의 뉴스를 보노라면 인간의 이기적인 면모에 구역질이 나올 듯하다.
이 세상이 모두 그렇게 돌아간다.
인간은 평등한 세상을 원치 않으며 남보다 더 나은 뭔가를 성취할 때에 비로소 삶의 의미를 느낀다.
그들이 야구나 축구 등 각종 대회에 빠져드는 것은 그것들이 경쟁을 속성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경쟁이나 긴장감을 유발하지 않는 것엔 무료함을 느끼는 존재다.
그래서 영화도 긴장감이 넘치는 영화를 선호한다.
영화 속에 갈등이 없는 영화를 그들은 좋아하지 않는다.
예컨대 홍상수 영화엔 갈등구조가 거의 없다보니 그의 영화를 보는 이들이 많지 않다.

하지만 밥을 먹고 잠을 자야만 하는 것이 거부할 수 없는 인간의 생존조건임이 분명하듯이 욕망과 갈등도 인간의 삶의 동력임을 부정해서는 안될 것이다.
그런 관점으로 보면 정치인들의 탐욕적이고 치졸한 행태가 이해된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의 행태를 지켜보노라면 아프리카 초원에서 스프링복을 잡아먹는 사자들을 지켜보는 사파리 관광객이 된 기분이 든다. 관광객은 죽을 위기에 처한 스프링복을 구해주려 동물의 삶에 관여하지 않는다. 스프링복이 사자에게 잡혀먹히는 것이 자연의 섭리이기 때문일 것이다.

나도 사람들의 그런 행태를 그져 지켜볼 뿐 관여하지 말아야 되는지도 모르겠다.
입은 음식을 먹는 데만 사용해야 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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