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드라마나 영화를 보다 눈물을 흘리는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더 많다.그리고 차를 몰고 다니면서 음악을 듣다 우는 경우도 가끔 있다.최근에는 인공지능이 생성한 음악인 란 곡을 반복하여 들으면서 슬픔을 음미하기도 한다.그리고 날씨에 따라 감정의 기복이 예민한 편이다.그런 내가 죽음에 대하여 초연할 수 있을까?초등학교 2학년 때 바로 아래 남동생이 심장병으로, 4학년 때는 여동생 둘과 외할머니가 연탄가스로 세상을 떠났다.몇 년 전에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지금 아버지는 건강 문제로 자주 힘들어 하신다.아버지에게서 전화가 오면 가슴이 두근거린다.나 자신의 죽음에 대해선 어느 정도 초연해진 듯하다.하지만 가족의 죽음에 대해선 결코 그렇게 되지 않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