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회상

heesoofr 2024. 5. 8. 10:34

어떤 노래를 들을 때면 문득 그 노래를 많이 듣던 시절의 기억이 떠오른다.

그런데 대부분의 그런 기억은 즐겁지 않으며 오히려 우울한 느낌을 자극한다. 지난 일들 가운데 안좋은 기억이 뇌리에 깊게 각인되기 때문일 것이다.

일이 좀처럼 풀리지 않고 갈수록 꼬이기만 하는 경우에 사람들은 "머피의 법칙"이란 말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일이 잘 풀리는 경우에는 그런 상황을 당연스럽게 여기기 때문에 그런 기억이 뇌리에 깊게 각인되지 않지만 잘 풀리지 않을 때는 기분이 나빠서 그런 인상이 기억 속에 깊게 각인되기에 나쁜 일만 일어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그런 인간의 심리로 인하여 과거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많기에 과거를 돌이켜 보면 기분이 유쾌하지 않은 것이며 또한 젊은 시절로 되돌아갈 수 없다는 이쉬움 때문에도 기분이 안좋아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인간이 늙지도 죽지도 않는다고 생각해 보면 삶의 보람은 사라져 버린다.

하루하루 이 세상과의 영원한 이별을 향해 나아가고 있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우리의 삶이 그만큼 소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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